탁재훈, 또 다시 전성기…SBS 연예대상 수상
탁재훈은 지난 30일 저녁부터 31일 새벽까지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3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탁재훈은 '악마의 재능'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현란하고 위트있는 입담으로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구축하며 웃음을 자아낸 공을 인정받아 올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로 호명되자 탁재훈은 "수상 소감을 준비하지 않고, 마음 비운 채 자리에 앉아서 재밌게 연예대상(시상식)을 즐기고 있었다"며 "어제 여기 계신 그 누가 (대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곰곰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 등에 함께 출연 중인 멤버들과 제작진을 언급한 탁재훈은 "제가 10을 했다면 멤버들이 40을 했고, 제작진이 50을 한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1994년, 27살 때 처음 솔로로 데뷔한 지 30여년 만에 SBS에서 이런 큰 상을 한번 받아보게 됐는데 제 주위에서 저를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PD들이 뽑는 프로듀서상은 '런닝맨'의 지석진에게 돌아갔고, 한 해 동안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에 주어지는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런닝맨'이 탔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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