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1.4조 소형무장헬기 2차 양산 계약 체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우리 육군의 소형무장헬기(LAH)를 양산한다.

KAI는 방위사업청과 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육군 소형무장헬기(LAH)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는 LAH, 기술교범과 후속기술지원 등 통합체계지원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LAH는 국내 기술로 만든 국산 헬기로 앞으로 육군의 노후화된 500MD 토우와 AH-1S 코브라 헬기를 대체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약 5년으로 2차 양산 물량은 1차 물량 소화 이후 2025년 4분기부터 납품될 예정이다. KAI는 지난해 말 2024년 말 초도 납품을 목표로 하는 LAH 1차 양산 계약을 체결한 뒤 양산 인프라를 구축해 LAH를 생산 중이다.

KAI 관계자는 “1차에 이어 2차 양산 계약을 맺으며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납기를 준수해 우리 군의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KAI는 계약을 토대로 LAH 양산 체계를 공고히 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LAH 파생형 헬기 연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LAH는 국산 헬기 최초로 11월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해 수리온과 함께 해외 첫 시범 비행을 선보인 바 있다.


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