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에 2천262명 동참…누적 기부액 3억원 돌파
철원장학회 장학금 올해 6억원 넘어서…사상 최대 규모
강원 철원군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철원장학회에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장학금이 몰렸다.

27일 철원군에 따르면 올해 장학금 규모는 6억2천670만원으로 총 209명이 동참했다.

이는 지난해 모금액인 4억9천408만원보다 27%가량 늘어난 수치다.

철원장학회는 매년 장학금 40억여원을 지역 대학생 모두에게 지급하고 있으며 학사와 공공기숙사, 저소득층 거주비 지원, 초·중·고등학생 영어 캠프 및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재 육성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도 목표액인 2억원을 훌쩍 뛰어넘어 3억31만원을 모았다.

철원군에 총 2천262명이 기부했고 이중 최고액(500만원) 기부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이현종 군수는 "기부자의 소중한 마음을 잊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올바로 사용하겠다"며 "장학기금은 다양한 장학사업에 사용해 주민 모두가 행복한 철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