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기간 로바니에미시 산타 초청…관광객 볼거리 제공

세계적인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 때 산타의 고장 핀란드의 '진짜 산타'가 축제장을 찾는다.

화천산천어축제, 내달 12∼14일 핀란드 산타·엘프 초청
27일 화천군에 따르면 산천어축제 기간인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의 산타클로스와 요정 엘프를 초청한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6일 개막해 23일간 화천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핀란드 산타의 산천어축제장 방문은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에 이어 4년 만이다.

화천산천어축제, 내달 12∼14일 핀란드 산타·엘프 초청
화천을 찾는 산타는 지역 어린이도서관, 파크골프장, 선등거리,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우체국 대한민국 본점도 찾아 관광객을 맞는다.

세계겨울도시시장회의 회원도시인 화천군과 핀란드 로바니에미시는 2018년 화천읍에 산타우체국을 개관한 바 있다.

이 산타우체국에서는 6년째 우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 내달 12∼14일 핀란드 산타·엘프 초청
우편 수신자란에 '산타클로스에게' 또는 '산타 할아버지께'라고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화천에 있는 산타우체국으로 배달된다.

이에 화천 산타우체국은 모인 편지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핀란드 산타우체국으로 보내 답장받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실제로 올해도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전국 각지의 어린이들로부터 총 1만416통의 편지를 받아 보냈고, 핀란드 산타우체국은 최근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회신했다.

화천산천어축제, 내달 12∼14일 핀란드 산타·엘프 초청
최문순 화천군수는 "내년 1월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산타가 4년 만에 다시 화천산천어축제를 찾는다"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산타와의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