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인구 감소세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부산 각급 학교 학생 수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산시교육청이 발간한 '2023 부산교육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3년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외국인학교 등 각급 학교 학생 수는 모두 33만4천205명으로 2022년 33만9천69명과 비교해 4천864명 줄었다.

2021년 학생 수는 34만4천197명이었다.

유치원 학생 수는 2021년 3만8천651명에서 2022년 3만6천308명, 2023년엔 3만4천244명으로 매년 큰 폭 줄었다.

초등학교는 2021년 15만3천921명에서 2022년 15만4천858명으로 늘었다가 2023년 15만2천219명으로 다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학생 수도 2021년 7만5천357명에서 2022년 7만4천941명, 2023년 7만4천442명으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고등학생은 2021년 7만3천499명에서 2022년 7만16명으로 큰 폭 줄었다가 2023년 7만426명으로 다소 늘었다.

학급당 학생 수 역시 줄어드는 추세였다.

유치원 17.9명(2022년 18.6명, 2021년 19.7명), 초등학교 21.5명(2022년 21.8명, 2021년 22.3명), 중학교 24.6명(2022년 24.6명, 2021년 25.0명), 고등학교 20.7명(2022년 20.4명, 2021년 21.3명)으로 나타났다.

학생 수 못지않게 교원 수도 줄었다.

유아 보육 강화 정책에 유치원은 2022년에 비해 113명 늘었지만, 초등학교 교원은 72명, 중학교는 117명, 고등학교는 120명 감소했다.

교원 연령을 보면 40세 이상 45세 미만이 전체 교원의 16.2%로 가장 많았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9.7명(2022년 10.6명, 2021년 11.3명), 초등학교는 14.5명(2022년 14.7명, 2021년 15.1명), 중학교는 12.1명(2022년 12.0명, 2021년 12.2명), 고등학교는 9.2명(2022년 9.0명, 2021년 9.4명)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다문화 학생은 7천394명으로 2022년 7천53명보다 341명이 늘었다.

인구감소 여파…부산 학생 수 가파른 감소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