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타밀나두 폭우 사망자 31명으로 늘어
23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에 따르면 니르말라 시타라만 연방정부 재무장관은 전날 수도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타밀나두에선 대대적인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타라만 장관은 홍수가 난 지역에서 4만2천여명이 구조됐다고 덧붙였다.
또 연방정부는 폭우 피해를 본 타밀나두주에 대해 현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 90억루피(약 1천4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타밀나두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17일과 18일 약 30시간에 걸쳐 116c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예년 이 시기의 최고 강우량을 기록했다.
인도 기상청은 폭우가 그쳤지만 향후 5일간 타밀나두 일부 지역에 약간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이번 폭우는 지난 6일 열대성 저기압 사이클론 미차웅(Michaung)이 타밀나두와 이웃 안드라프라데시주를 강타, 홍수 피해가 나고 17명이 사망한 지 약 2주일 만에 내린 것이다.
타밀나두와 인접한 연방직할지 푸두체리, 안드라프라데시에서는 2015년 11월 초순부터 12월 중순까지 폭우가 내려 50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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