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태영건설 등급전망 '하향검토'로 내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과중한 PF 우발채무 부담 지속"…등급 자체는 A- 유지
한국신용평가는 21일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하향검토'로 낮췄다.
한신평은 보고서에서 태영건설을 하향검토 워치리스트에 등록한 이유에 대해 과중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한신평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도급사업 PF보증 규모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2조2천억원(별도 기준 3조원)에서 지난달 말 기준 2조9천억원(별도 기준 3조5천억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신평은 "PF 보증 중 미착공 또는 착공 후 분양 전 사업장이 과반을 차지하는 가운데 사업 진행 차질이나 저조한 분양 경기가 장기화할 경우 PF 차입금에 대한 상환 부담이 전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PF 우발채무 규모는 증가세인 반면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한 점도 부담이다.
한신평은 "고금리 기조와 투자심리 저하 등으로 PF 차입금 및 유동화증권의 차환 부담이 재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 금융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일부 현장의 유동화증권 등을 태영건설이 직접 매입하거나 시행사에 자금을 대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향후 PF 유동화증권 등의 원활한 차환 여부, 자구안 실행을 통한 보증 감축 규모, 실질적 유동성 대응 수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한신평은 보고서에서 태영건설을 하향검토 워치리스트에 등록한 이유에 대해 과중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한신평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도급사업 PF보증 규모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2조2천억원(별도 기준 3조원)에서 지난달 말 기준 2조9천억원(별도 기준 3조5천억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신평은 "PF 보증 중 미착공 또는 착공 후 분양 전 사업장이 과반을 차지하는 가운데 사업 진행 차질이나 저조한 분양 경기가 장기화할 경우 PF 차입금에 대한 상환 부담이 전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PF 우발채무 규모는 증가세인 반면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한 점도 부담이다.
한신평은 "고금리 기조와 투자심리 저하 등으로 PF 차입금 및 유동화증권의 차환 부담이 재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 금융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일부 현장의 유동화증권 등을 태영건설이 직접 매입하거나 시행사에 자금을 대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향후 PF 유동화증권 등의 원활한 차환 여부, 자구안 실행을 통한 보증 감축 규모, 실질적 유동성 대응 수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