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억여원 투입…도로·상하수도 등 정보 한눈에 확인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지하 시설물 전산화 구축 추진
강원 양구군은 국토정중앙면 일대의 1천분의 1 수치지형도 제작과 지하 시설물 전산화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도로, 상하수도 등 지하 매설물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전산화하는 사업이다.

공간정보를 수치로 표현한 수치지형도는 각종 도시계획 수립과 지하 시설물 등의 기본 도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양구군은 21억4천만원을 들여 재작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국토정중앙면 일대 14.25㎢에 대해 1/1000 수치지형도를 제작하고 지하 시설물 196여㎞를 전산화한다.

야촌리·용하리·청리·황강리·송우리·도촌리·창리는 올해까지 전산화를 마무리했고 심포리·죽리·구암리·적리·가오작리는 내후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양구군은 이번 사업으로 도시 기반 시설물 위치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각종 사업 추진 시 굴착으로 인한 사고를 막고 지하 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근묵 민원서비스과장은 "지하 시설물 전산 자료를 각종 공사나 도시계획 수립 등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