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11.8㎝ 눈…장비·인력 동원해 제설

일주도로 등 주요 도로 정상통행…"눈 자주 내려 대비 잘 돼 있어"

경북 울릉에 많은 눈이 내려 행정당국이 제설작업에 나섰다.

21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에는 20일 11.8㎝의 눈이 내렸고 현재도 눈이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기상청은 22일까지 울릉에 10∼3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눈이 내리자 군은 제설차와 인력을 동원해 눈을 치우고 있다.

울릉일주도로를 비롯해 주요 도로는 통행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다만 울릉과 포항을 잇는 여객선은 기상 악화로 20일부터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울릉을 제외한 대구·경북은 21일 현재 대설이나 한파에 따른 큰 피해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20일과 21일 사이에 동파 1건과 고드름 제거 4건의 출동사항이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20일 경산시 하양읍 한 아파트 벽면이나 건물 배관에 고드름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해 제거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도내 최저기온은 의성 -13.0도, 영주 -11.7도, 상주 -11.4도, 안동 -11.2도, 구미 -9.2도, 대구 -8.6도, 경주 -8.5도, 포항 -8.0도다.

울릉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여객선을 제외하면 눈으로 인한 교통 통제는 없고 큰 피해도 없다"며 "워낙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어서 눈에 대한 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