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내년도 예산 1조6천741억원 확정…올해보다 871억원 증액

사회복지 분야 47.52% 차지…농업·농촌 국·도비 추가확보 노력

강원 원주시의 2024년도 예산 1조6천741억원이 확정됐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이 지난 20일 열린 원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조5천870억원보다 871억원 증가한 규모다.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전년보다 724억원 늘어난 6천911억원으로 전체예산의 47.52%를 차지한다.

938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6.45%를 차지하는 농림해양수산분야는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에 따라 농업·농촌 분야의 국도비가 전년보다 34억원 줄면서 전체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시는 농민의 어려움 해소 차원에서 신규 사업의 지속적 발굴과 국도비 추가 확보를 통해 연차별 예산 비중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체 예산의 5.26%를 차지하는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는 765억원으로, 일반회계 기준 전년 대비 203억원 늘었다.

이는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그린스타트업타운 건립,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 미래항공기술센터 건립 등 원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원강수 시장은 "필요한 예산을 적재적소 배분하고자 노력했고, 농업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늘 고민하고 있다"며 "복지 강화는 물론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재정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