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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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이 꽁꽁 얼어붙는 강력한 한파가 이어진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과 강원, 충북에 한파경보가 발효됐고 전남, 경북 등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한낮에도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인천 -13도 △춘천 -18도 △강릉 -10도 △대전 -13도 △대구 -9도 △전주 -10도 △광주 -7도 △부산 -6도 △제주 1도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다. 최고 기온도 △서울 -7도 △인천 -8도 △춘천 -6도 △강릉 -2도 △대전 -4도 △대구 -2도 △전주 -4도 △광주 -3도 △부산 1도 △제주 3도로 예보됐다.

여기에 대부분의 지역에 강풍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낮다. 서울의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대관령의 체감온도는 영하 27도까지 떨어졌다. 남부지방도 영하 10도 안팎이다.

충청·전라·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도 발효됐다. 22일까지 매우 많은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설경보가 발효된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산지에는 시간당 3~5㎝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서부 1~3㎝ △세종, 충남내륙 3~8㎝ △대전 1~3㎝ △충남서해안 5~15㎝ △전라권 5~30㎝ (많은 곳 40㎝ 이상) △울릉도·독도 10~30㎝ △제주도 5~40㎝ (많은 곳 60㎝ 이상)이다.

눈이 길게 이어지면서, 비닐하우스 등 약한 구조물은 붕괴할 위험도 있다. 시설물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또한 추위가 심해 눈이 그대로 얼어붙은 곳도 많을 곳으로 보이는 만큼, 미끄럼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