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골든하버 일부 인천경제청에 매각…"관광명소 조성"
인천항만공사(IPA)는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 '골든하버'의 일부 부지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매각했다고 20일 밝혔다.

매각 부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 상업용지 11개 필지(42만7천㎡) 가운데 2개 필지(9만9천㎡)로 매매 금액은 2천688억원이다.

인천경제청은 이곳에 오스트리아 테르메(Therme) 그룹을 유치해 유럽형 힐링스파·리조트를 조성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제청은 앞서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의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이날 IPA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IPA는 나머지 9개 필지를 대상으로는 내년부터 직접 투자유치를 진행해 수도권 최고 해양문화 복합관광명소를 조성할 방침이다.

골든하버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크루즈터미널과 인접하고 인천대교를 조망할 수 있어 개발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선도사업 부지를 시작으로 골든하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내년에 골든하버의 나머지 부지를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골든하버를 호주의 달링하버나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에 못지않은 글로벌 해양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항 골든하버 일부 인천경제청에 매각…"관광명소 조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