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곳 중 6곳, 취약계층 고용
소셜벤처기업 2천448개로 늘어…절반 이상이 7년 미만 창업 초기
국내 소셜벤처기업이 2천450개에 육박하지만, 절반 이상이 7년이 안 된 창업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작년 소셜벤처기업 수가 2천448개로 전년보다 12.1%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소셜벤처기업은 사회성과 혁신 성장성을 동시에 보유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말한다.

중기부가 이 중 1천85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소셜벤처기업의 44.4%는 수도권에 있으며 나머지는 영남권(21.5%), 호남권(14.5%), 충청권(13.9%), 강원·제주(5.7%) 등 순으로 많았다.

평균 업력은 7.8년으로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 50% 이상이었다.

벤처기업(10.6년) 등 타 기업군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았다.

소셜벤처기업은 작년 한 해 동안 평균 21.6명을 고용했다.

이 중 정규직 수가 평균 19.3명, 비정규직 수가 평균 2.3명이었다.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한 소셜벤처기업 비율은 69%로 평균 11.5명의 취약계층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55세 이상 고령자 고용인원이 평균 8.0명, 장애인은 평균 1.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작년 소셜벤처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억5천만원 증가했다.

연구개발(R&D) 조직·인력 보유 비율은 62.7%로 파악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소셜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일반 창업지원 사업을 포함해 소셜 임팩트 투자, 소셜 임팩트 보증 등의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셜벤처기업 2천448개로 늘어…절반 이상이 7년 미만 창업 초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