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층 베란다 시민 구조 남기엽 소방관에 '전주시 의로운 시민상'
전북 전주시는 베란다에 매달린 시민을 구조한 남기엽 소방관(전북119안전체험관 소속 소방위)에게 19일 '의로운 시민상'을 수여했다.

남 소방위는 지난 9월 16일 오전 전주시 한 아파트의 16층 난간에 거꾸로 매달린 추락 직전의 여성을 구조했다.

그는 2008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15년간 긴박한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거나 인명을 구조해왔다.

남 소방위는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면서 "당시 구급대원들과 경찰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공을 돌렸다.

전주시는 용감한 희생정신을 발휘해 인명 구출과 재난 방지 등을 한 시민에게 '의로운 시민상'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