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이어 폐암 유효성 입증"…신고가 경신
항암신약 개발기업 HLB의 항암제가 간암뿐 아니라 폐암에도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이 입증됐다는 소식에 19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HLB는 오전 9시 5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25% 오른 4만 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는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지난 18일 HLB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기존 적응증인 간암뿐 아니라 폐암에도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중국 의과학 암병원 등 7개 병원에서 화학방사선요법 이후 무진행 비소세포폐암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결과, 환자 3명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가, 8명에게서 부분관해가 확인된 것이다.

또한, 암의 진행이나 악화 없이 환자가 생존하는 무진행생존률(PFS)은 6개월 기준 88.8%, 12개월 기준 68.8%로 도출됐다.

HLB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에 대해 올해 초 중국에서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며, 미국 식품의약청(FDA)에도 간암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