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에 힘쓴 기업은'…가족 친화 인증기업 시상식
#1. 한미글로벌은 여성 근로자에게 출산휴가 후 육아휴직 3개월 사용을 의무화하고, 자녀 1명당 육아휴직과 육아기 재택근무 기간을 각각 2년으로 확대해 2009년부터 줄곧 가족 친화 기업으로 인증받아왔다.

#2. SK텔레콤의 고객서비스 자회사인 서비스탑은 자동 육아휴직 제도와 난임 치료 휴가 제도 확대, 매월 산부인과 진료비 지원 등을 통해 임직원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힘써 올해 가족 친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에서 이처럼 가족 친화 인증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가족 친화 인증서 및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족 친화 인증제도는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보장하고 가족 친화 조직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는 2천476개 기업이 인증을 신청해 2천183곳이 기준을 통과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표창받는 18개 기업과 장기간 가족 친화 인증을 유지해 최고기업으로 선정된 10개 기업 등에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달 기준 가족 친화 기업으로 인증받은 곳은 총 5천911개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은 4천110개로 전체의 69.5%를 차지한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기업이 일·가정 양립을 위해 노력한다면 근로자는 안정된 미래를 꿈꾸며 결혼, 출산, 양육을 행복하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