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 울린 진도아리랑…尹대통령, 국빈초청에 답례행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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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럼-알렉산더르 국왕 내외 등 초청해 판소리로 박연·하멜 이야기 소개
유인촌 장관, 축문 낭독…"양국 발전과 번영 영원하길" 우리 정상 최초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아파스(AFAS) 홀에서 국빈 초청에 답례하는 의미로 전통문화 공연을 열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네덜란드가 1961년 수교를 맺은 이후 처음 이뤄진 국빈 초청에 대한 답례 행사로, 양국의 화합과 문화 교류,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첫 순서로 무대에 올라 양국의 발전과 번영, 우호 증진을 기원하는 축문을 낭독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유 장관은 "천지신명께 고한다"며 "양국의 우호를 축원함에 있어 아름다운 춤과 노래, 연주를 정성껏 마련하여 하늘과 땅의 신에 올리오니 부디 흠향하시고, 양국의 발전과 번영이 영원하도록 보우하여 주시옵소서"라고 낭독했다.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과 승무 종목의 채상묵 보유자, 가곡 종목의 김영기 보유자와 국립국악원 연주 단원 등이 출연해 우리 국악을 소개했다.
신영희 명창은 조선시대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무관 박연(벨테브레이)과 제주도에 표류했다 돌아가 서양에 처음으로 한국을 소개한 하멜의 이야기를 판소리 단가로 구성해 한국과 네덜란드의 인연을 전했다.
판소리 이수자인 박애리·남상일 씨는 네덜란드 인문학자인 에라스무스의 이야기를 입체창 형식으로 다뤘다.
국악원 민속악단의 '시나위' 기악 합주와 서도 민요 '몽금포 타령'·'연평도 난봉가' 등 공연도 이어졌다.
이후 진도아리랑 합창과 민속악단의 판굿을 끝으로 공연은 막을 내렸다.
행사에는 윤 대통령 내외와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부부를 비롯한 네덜란드 측 주요 인사 6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공연 후 국왕 내외와 환담하고 공연자들을 격려했다.
/연합뉴스
유인촌 장관, 축문 낭독…"양국 발전과 번영 영원하길" 우리 정상 최초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아파스(AFAS) 홀에서 국빈 초청에 답례하는 의미로 전통문화 공연을 열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네덜란드가 1961년 수교를 맺은 이후 처음 이뤄진 국빈 초청에 대한 답례 행사로, 양국의 화합과 문화 교류,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첫 순서로 무대에 올라 양국의 발전과 번영, 우호 증진을 기원하는 축문을 낭독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유 장관은 "천지신명께 고한다"며 "양국의 우호를 축원함에 있어 아름다운 춤과 노래, 연주를 정성껏 마련하여 하늘과 땅의 신에 올리오니 부디 흠향하시고, 양국의 발전과 번영이 영원하도록 보우하여 주시옵소서"라고 낭독했다.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과 승무 종목의 채상묵 보유자, 가곡 종목의 김영기 보유자와 국립국악원 연주 단원 등이 출연해 우리 국악을 소개했다.
신영희 명창은 조선시대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무관 박연(벨테브레이)과 제주도에 표류했다 돌아가 서양에 처음으로 한국을 소개한 하멜의 이야기를 판소리 단가로 구성해 한국과 네덜란드의 인연을 전했다.
판소리 이수자인 박애리·남상일 씨는 네덜란드 인문학자인 에라스무스의 이야기를 입체창 형식으로 다뤘다.
국악원 민속악단의 '시나위' 기악 합주와 서도 민요 '몽금포 타령'·'연평도 난봉가' 등 공연도 이어졌다.
이후 진도아리랑 합창과 민속악단의 판굿을 끝으로 공연은 막을 내렸다.
행사에는 윤 대통령 내외와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부부를 비롯한 네덜란드 측 주요 인사 6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공연 후 국왕 내외와 환담하고 공연자들을 격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