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보 "대파 할당관세로 도매가격 안정"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13일 오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포비축기지를 방문해 농산물 비축과 할당관세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홍 차관보는 "현재 대파 할당관세 물량 2천t 가운데 1천289t(11일 기준)이 통관돼 대파 도매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고추에 대해서는 "시장접근물량(TRQ) 2천771t 도입·시장방출에 이어 1천400t이 추가 도입돼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파 도매가격은 지난달 18일 ㎏당 3천683원에서 지난 11일 2천307원으로 낮아졌다.

aT는 수입 과일 할당관세 물량 도입을 통해 이달 상순 기준 바나나(-9.0%), 망고(-23.5%), 자몽(-17.0%)의 도매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aT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일정 물량에만 저율관세를 부과하는 TRQ 20개 품목의 수입 추천을 대행하는 기관이다.

국내 자급률이 낮은 참깨·콩·팥 등과 올해 수급이 부족한 양파·고추 등 품목의 TRQ 도입을 관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