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3명 후보 중 유일…아버지 이어 2대째 식품명인 타이틀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하동군 '화개제다' 대표 홍순창(64) 씨를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새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각 시도가 후보로 올린 23명 중 홍 대표 한명만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지정했다.

그는 부친 고(故) 홍소술 씨에 이어 식품명인으로 지정돼 '부자(父子) 대한민국 식품명인'이 됐다.

홍 씨는 아버지에 이어 대나무 아래에서 재배한 차나무에서 딴 잎으로 만든 '죽로차' 제조기능 보유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홍씨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죽로차 제조법을 계승·발전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통식품 산업을 활성화하고 계승·발전시키고자 1994년부터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대한민국 식품명인을 지정한다.

지난달 기준 경남 9명을 포함해 전국에 대한민국 식품명인 80명이 있다.

'죽로차' 제조기능 보유자 홍순창씨, 대한민국 식품명인 지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