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X(트위터) 광고수입 25억 달러...작년 절반수준 '뚝'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수한 소셜미디어 X(트위터)의 올해 광고 수입이 작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각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X의 올해 매출은 25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도 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소식통에 따르면 X는 올해 1~3분기 동안 광고 매출이 분기당 6억 달러 정도에 그쳤으며, 4분기도 성적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분기별 10억 달러의 매출이 나왔던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현재 X의 총매출에서 광고 부문은 70~75% 정도의 큰 비중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독과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 부분을 포함한 2023년 총매출을 대략 34억 달러로 추정해 볼 수 있다.

블룸버그는 올해 광고와 구독 매출에 대한 X의 기존 목표는 30억 달러였음을 고려할 때 현재 추정되는 수치는 이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 베나로치 X 사업 운영 책임자는 "출처가 정확하지 않고 종합적인 세부 정보가 없이는 우리 사업 전체에 대해 완전히 설명하지 못한다"며 "X는 더 이상 트위터가 아니며 여러 수익원을 가진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머스크가 2022년 10월 인수한 이후로 공공 재무 데이터 보고를 중단한 바 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