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9%, 전문가 평가 무색하게 "경기침체 빠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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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레이트 설문조사…소득·연령 관계없이 압박받아
X세대(43~58세)와 18세 미만 자녀 둔 가구 '긍정 비율' 높아 미국 경제는 엄밀히 말하면 경기침체(recession)에 빠지지 않았지만, 절반 이상의 미국인은 그와 달리 경기침체에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Bankrate)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9%는 경기 침체에 빠져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폭스비즈니스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일반 미국인들을 확신시키지는 못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일반적으로 2개 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하는 경우 기술적으로 경기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본다.
조사에 따르면 가계는 소득과 관계없이 거의 같은 정도로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
연소득이 5만달러(6천560만원) 미만인 최저 소득 가구 응답자의 60%는 경제가 불황에 빠진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연소득 10만달러(1억3천만원) 이상 가구 중에서는 61%가 동의했다.
X세대(43~58세)는 응답자 65%가 미국이 경기 침체에 있다고 답해 연령대별 분류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밀레니얼 세대(27~42세)는 60%, 베이비붐 세대(59~77세)가 58%로 뒤를 이었다.
Z세대(18~26세)는 55%를 기록했다.
또 18세 미만 자녀를 둔 가구는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66%로 가장 높았다.
18세 이상의 자녀를 가진 부모의 63%, 자녀가 없는 성인의 54%가 각각 이에 동의했다.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미국인의 거의 3분의 2(66%)가 인플레이션 상승, 이자율 인상, 소득 또는 고용 변화 등을 포함한 현 경제 환경이 올해 가계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들 응답자 중 85%는 경기침체에 있다는 데 동의했다.
이번 뱅크레이트 조사에서도 성인 5명 중 3명 이상(64%)이 경제 환경으로 인해 올해 금융 습관을 바꿨다고 밝혔으며, 경제가 침체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 수치가 81%로 올랐다.
뱅크레이트의 애널리스트 세라 포스터는 "미국인들은 전문가들과는 다른 잣대로 평가하는 것 같다"며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의 강점을 판단하며, 전국적 지표는 종종 그들 상황과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성장 둔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지만, 가계는 긴급 상황 및 은퇴 대비용 저축과 같은 주요 재정 목표를 달성할 만큼 충분한 돈을 남겨 두면서 필수품과 가끔 필요한 것을 감당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둔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X세대(43~58세)와 18세 미만 자녀 둔 가구 '긍정 비율' 높아 미국 경제는 엄밀히 말하면 경기침체(recession)에 빠지지 않았지만, 절반 이상의 미국인은 그와 달리 경기침체에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Bankrate)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9%는 경기 침체에 빠져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폭스비즈니스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일반 미국인들을 확신시키지는 못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일반적으로 2개 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하는 경우 기술적으로 경기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본다.
조사에 따르면 가계는 소득과 관계없이 거의 같은 정도로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
연소득이 5만달러(6천560만원) 미만인 최저 소득 가구 응답자의 60%는 경제가 불황에 빠진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연소득 10만달러(1억3천만원) 이상 가구 중에서는 61%가 동의했다.
X세대(43~58세)는 응답자 65%가 미국이 경기 침체에 있다고 답해 연령대별 분류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밀레니얼 세대(27~42세)는 60%, 베이비붐 세대(59~77세)가 58%로 뒤를 이었다.
Z세대(18~26세)는 55%를 기록했다.
또 18세 미만 자녀를 둔 가구는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66%로 가장 높았다.
18세 이상의 자녀를 가진 부모의 63%, 자녀가 없는 성인의 54%가 각각 이에 동의했다.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미국인의 거의 3분의 2(66%)가 인플레이션 상승, 이자율 인상, 소득 또는 고용 변화 등을 포함한 현 경제 환경이 올해 가계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들 응답자 중 85%는 경기침체에 있다는 데 동의했다.
이번 뱅크레이트 조사에서도 성인 5명 중 3명 이상(64%)이 경제 환경으로 인해 올해 금융 습관을 바꿨다고 밝혔으며, 경제가 침체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 수치가 81%로 올랐다.
뱅크레이트의 애널리스트 세라 포스터는 "미국인들은 전문가들과는 다른 잣대로 평가하는 것 같다"며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의 강점을 판단하며, 전국적 지표는 종종 그들 상황과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성장 둔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지만, 가계는 긴급 상황 및 은퇴 대비용 저축과 같은 주요 재정 목표를 달성할 만큼 충분한 돈을 남겨 두면서 필수품과 가끔 필요한 것을 감당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둔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