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보기 힘든 가격이지만 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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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동방신기 군입대와 한한령이 겹쳤던 구간보다 싸게 거래 중"
하나증권, 에스엠 목표가 16만 5천 원 -> 13만 5천 원 하향
하나증권, 에스엠 목표가 16만 5천 원 -> 13만 5천 원 하향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스엠 주가는 과거 동방신기 군입대와 한한령이 겹쳤던 구간보다 더 싸게 거래 중"이라며 "아직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이슈가 남아 있어 현재가 저점이 아닐 수는 있지만 관련 이슈가 마무리된다면 쉽게 보기 힘든 가격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저평가된 가격에도 불구하고 하나증권은 에스엠 4분기 실적과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으로 에스엠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에스엠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505억 원, 26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385억 원을 하회할 것이라는 게 하나증권 측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앨범 공구 감소의 이슈로 에스파(약 120만 장), 레드벨벳(약 50만 장) 등의 영향이 컸고 올해 3분기까지 집중된 콘서트로 인해 매니지먼트 활동도 상대적으로 부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10월부터 산업 내 중국 앨범 공구 감소 현상이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에스엠은 타사 대비 중국 비중이 높아 유독 그 영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9월 이후 컴백이 부재했던 NCT 드림의 중국 앨범 판매량이 전작 대비 50~70% 가까운 하락이 나타난다면 전작 365만 장에서 줄어든 300만 장 내외의 초동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이미 수출 데이터 기준으로 중국 비중이 10%까지 낮아진 상황이고 여기서 또 한 번 5%까지 감소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실적 변동 폭이 크지 않아 주가 관점에서는 이슈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3일 오전 9시 1분 에스엠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8만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