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 운영…기재부, 경제교육대상 22개 시상
학교 안에 무학년제 '작은 학교'를 만들어 경제교육을 한 고등학교 등 22개 개인·단체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경제교육대상을 받았다.

기재부는 경제교육단체협의회와 1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3년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상은 경제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부총리상,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상,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상, 경제5단체 회장상 등을 수여한다.

부총리상은 학교 부문에서 강원 전인고가, 경제교육단체 부문에서 예금보험공사, 개인 부문에서 충남 삼성고 박세현 교사가 각각 받았다.

전인고는 학생들 필요와 흥미에 따라 무학년제 '소 스쿨'(작은 학교)을 운영해 경제 데이터 분석 등을 가르쳤고 지역농산물 판매 활동, 중고 물품 경매행사 등 학생 참여형 프로젝트를 했다고 기재부는 선정 이유를 전했다.

예보는 학생, 노인, 군인 등 경제·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2010년부터 63만여명에게 경제를 가르쳐 선정됐다.

박세현 교사는 '경제 다가가기 → 경제역량 키우기 → 경제역량 꽃 피우기'로 구성된 '경제교육 충전소'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뽑혔다.

김완섭 기재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경제교육은 개인과 사회, 국가의 성장과 번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내년 '온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튼튼한 경제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학교 안팎의 경제교육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