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노조 "외국계 자본의 지주회사 인수합병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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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MBK파트너스,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매수 의사 밝혀
한국노총 소속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노조가 11일 입장문을 내고 "외국계 자본의 한국타이어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를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그룹 사업형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국내 최대 타이어 제조사인 한국타이어를 주력 계열사로 둔 지주회사다.
한국노총 노조는 "MBK파트너스는 외국 자본의 국내 유입을 돕는 '노랑머리 한국인'으로 악명이 자자하다"며 "사모펀드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회사 자산을 악탈하고, 안정적인 운영보다 단기 수익성에 급급해 정리해고로 노동자 권리를 파괴하고 무시하는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1941년 설립된 이후 국내 노동자들이 열정을 바쳐온 회사로 단기성 외국 투기자본이 약탈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42.03%를, 조 고문은 18.93%, 조 명예회장의 차녀 조희원 씨는 10.61%,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0.81%를 각각 보유 중이다.
조 회장을 제외한 세 사람의 합산 지분율은 조 회장 지분율에 미치지 못하지만,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연합뉴스
앞서 지난 5일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그룹 사업형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국내 최대 타이어 제조사인 한국타이어를 주력 계열사로 둔 지주회사다.
한국노총 노조는 "MBK파트너스는 외국 자본의 국내 유입을 돕는 '노랑머리 한국인'으로 악명이 자자하다"며 "사모펀드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회사 자산을 악탈하고, 안정적인 운영보다 단기 수익성에 급급해 정리해고로 노동자 권리를 파괴하고 무시하는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1941년 설립된 이후 국내 노동자들이 열정을 바쳐온 회사로 단기성 외국 투기자본이 약탈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42.03%를, 조 고문은 18.93%, 조 명예회장의 차녀 조희원 씨는 10.61%,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0.81%를 각각 보유 중이다.
조 회장을 제외한 세 사람의 합산 지분율은 조 회장 지분율에 미치지 못하지만,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