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박병무 공동대표 선임…창사 이래 처음
국내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엔씨소프트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1961년생인 박 신임 공동대표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1985년 사법연수원을 15기로 수료하고 해군 법무관을 거쳐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구 로커스홀딩스) 대표, TPG 아시아(뉴브리지캐피탈) 한국 대표 및 파트너,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했다.

엔씨소프트는 박 신임 공동대표에 대해 "기업 경영, 전략, 투자와 관련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컴퍼니 빌딩' 전략을 중장기적으로 가속화하기 위해 박 대표를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내년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1997년 이후 줄곧 김택진 창업자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