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2025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유치에 나섰다.

이 박람회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2010년부터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내년에는 남양주시에서 열린다.

가평군은 8일 자라섬 중도에서 경기도 관계자와 전문가 등 현장 심사단에게 정원문화박람회 개최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가평군, 2025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유치 도전
발표자로 나선 최병길 부군수는 문화예술과 결합한 자라섬의 차별화된 콘텐츠, 중도와 남도를 잇는 탄소 정원 벨트 등을 강조했다.

박람회가 9∼10월 열리는 만큼 자라섬 가을꽃 축제, 재즈 페스티벌 등과 연계 행사로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자라섬은 동도와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져 면적이 61만4천800㎡로 인근 남이섬의 1.5배이며 각종 축제와 행사가 열려 매년 40만명이 찾고 있다.

가평군은 서도에 아열대 식물원과 야외무대, 캠핑장을, 중도에 정원과 잔디광장을, 남도에 꽃 테마공원과 북한강 관광 유람선 선착장을 각각 조성했다.

자라섬은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 뽑혔으며 이곳에서 열리는 꽃축제는 올해 경기 관광 축제에 선정됐다.

최 부군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정원 도시 가평을 만들기 위한 마중물 같은 행사"라며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가평을 위해 2025년 박람회를 개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