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본사에서 진행된 '2023 다문화장학사업 장학금 전달식'에서 해밀학교 3학년 에이미(15) 양 등 10명이 장학 증서와 함께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 장학금은 다문화 가정 자녀가 당당한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 따라 2019년부터 매년 이어져 왔다.
에이미 양은 "인천디자인고에 합격해 내년에 고등학생이 된다"며 "시각디자인을 전공해 멋진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이미 양은 태국인 부모와 함께 3년 전에 한국에 들어와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7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해밀학교의 '해밀'은 '비가 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밝은 희망을 주고 싶은 인순이의 바람이 담겨 있다.
인순이는 현재 해밀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