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부채비율 0.68%로 확 낮춰…주민참여 확대 노력
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사진)은 회계 전문성을 높이고 군의 부채비율을 낮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한눈에 보는 강화군 살림살이’로 복잡한 회계 용어를 알기 쉽도록 이미지화해 주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군정 참여도를 높였다. 코로나19 대응 예산, 농림해양수산 지출 등 사업별 회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강화군은 직원들의 회계 전문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결산검사위원회 인원의 절반 이상을 재정·회계 전문가로 구성했다. 8월에는 회계·사업담당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회계실무 역량강화 교육’을 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회계처리 방법을 안내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말 기준 강화군의 부채비율은 0.68%로 낮아졌다. 비슷한 규모 지자체의 절반 수준이다.

심사위원회는 강화군이 예산·회계와 관련해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평가했다. 강화군은 매년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신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약 10억원의 주민참여예산을 투입해 강화군 균형 발전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