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폐광한 화순탄광 대체산업, 기재부 예타 대상 선정
118년 만에 문을 닫은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화순탄광)를 대신할 지역 경제 진흥 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7일 더불어민주당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국회의원에 따르면 기재부는 조기 폐광한 전남 화순군·강원 태백시·삼척시 등 3개 지역의 '경제진흥 개발사업'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경제진흥 개발사업은 조기 폐광으로 인한 지역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대체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화순군은 골프장과 복합리조트 등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의료와 식품 분야의 농공단지, 스마트팜 단지 등을 조성하는 경제진흥계획을 수립했다.

예산은 총 5천643억원으로 국비 15.4%, 지방비 15%, 민자 69.6% 등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오는 11일 투자설명회를 열고 민간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신 의원은 "화순탄광은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곳"이라며 "폐광 주변 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해 예타 조사를 통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