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위원장 인요한)가 7일 조기 해산을 결정했다. 지난 10월 26일 출범한 혁신위는 당초 오는 24일까지 총 60일간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혁신 대상들뿐만 아니라 혁신위 내부에서까지 불화가 불거지면서 결국 좌초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오는 11일 당 최고위원회 안건 보고를 끝으로 혁신위 활동은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50%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를 하면서 조금 더 기다리겠다"고 말했다.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선 "혁신위가 끝나기 전에 개각을 일찍 단행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셔서 대통령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다"고 했다. 김 대표에게는 "혁신위원장을 맡게 되는 기회를 주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줘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18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끼임 사고로 숨진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안전 조치 소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청 회사 대표에게 무죄가 확정됐다.7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업무상 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