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文정부 3총리, 총선 앞두고 연쇄회동…비명연대 구심점 되나(종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낙연·정세균·김부겸 각각 만나…"당이 강성당원에 휘둘려" 공감대
    '친문·친낙·친SK' 결집 기폭제 관측…'연대 현실화'는 미지수
    文정부 3총리, 총선 앞두고 연쇄회동…비명연대 구심점 되나(종합)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최근 연쇄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역임한 거물급 인사들의 이런 행보를 두고 당내에서는 이들 '3총리'가 비명(비이재명) 연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아울러 내년 총선을 앞두고 거론되는 제3지대론이 더 힘을 받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 가능성도 시사했다.

    6일 민주당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김 전 총리는 최근 두 달여 사이에 각각 일대일로 만났다.

    다 같이 모인 것은 아니었지만 이들은 각 자리에서 현재 당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개딸(개혁의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에 당이 휘둘리고 있다는 걱정이었다고 한다.

    특히 이 전 대표는 김 전 총리와 두 차례 만났는데, 한 번은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모임이었고, 이후에는 별도로 회동했다.

    이 전 대표는 이틀 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김 전 총리와 단둘이만 얘기한 적이 있었다"며 "당에 대한 걱정을 나눴고, 상당 부분 문제의식이 일치한 것을 발견했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전 총리와 김 전 총리는 이달 초 따로 만났으며 역시 당내 분위기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한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의 만남은 이보다 앞선 지난 6∼7월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가 미국 유학을 마치고 갓 돌아온 시점이었다.

    文정부 3총리, 총선 앞두고 연쇄회동…비명연대 구심점 되나(종합)
    현 지도부는 친명(친이재명)계가 다수 포진해 이들 3총리는 구주류로 분류된다.

    그러나 이들은 비명계 주축인 친문(친문재인)·친낙(친이낙연)·친SK(친정세균)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들의 연대가 가시화할 경우 당내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내년 총선 공천이 그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현시점에선 '3총리 연대설'이 당장 힘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에 대해) 때가 되면 말하겠다", "제3세력에 공감한다" 등 적극적 발언을 내놓고 있지만 정 전 총리와 김 전 총리는 구체적 발언을 아끼고 있어서다.

    특히 정 전 총리는 연대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전 대표와 만났을 때 신당 창당 등에 대한 얘기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의원들이 할 말도 못 하는 분위기에 대한 걱정 정도만 나눴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도 전날 라디오에 나와 "거기(3인 연대)까지는 아직 진척이 안 되고 있다.

    무슨 모색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그는 이날 삼육대학교 강연을 마친 뒤 "전직 총리들과의 만남은 있을 수도 있다"며 추가 회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文정부 3총리, 총선 앞두고 연쇄회동…비명연대 구심점 되나(종합)
    친명 지도부도 이들의 연대와 더 나아가 신당 창당 가능성 등에 회의적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영진 대표 정무조정실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분들은 민주당을 제일 많이 걱정한다는 것까지는 연대의 고리가 있는데 신당 문제는 다른 문제"라고 일축했다.

    당 고위 관계자는 "3총리 연대설은 이 전 대표가 일방적으로 띄우는 것 아니냐"며 "직접 확인해봤지만, 다른 두 분은 그럴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단 지도부는 당내 통합 행보에 더 주력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전 대표의 작심 발언과 맞물려 당내 계파 갈등이 총선을 앞두고 더 고조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가 전날 "배제가 아닌 단결과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단합 메시지를 발신한 데 이어, 당 국민응답센터에 올라온 이 전 대표 출당 요구 청원이 이 대표의 지시로 삭제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비명계 김종민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이란 친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게 아니다.

    이재명의 민주당만으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지도부가 어서 통합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만으로 결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를 포함해 '원칙과 상식'(비명계 의원 모임) 등 이견을 가진 모든 분을 만나 손을 내밀고 도움을 요청하라"고 지도부에 요구했다.

    그는 이 전 대표를 향해서도 "간절히 부탁한다.

    어떤 경우에도 민주당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이낙연의 삶이 그대로 민주당의 역사임을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대구시장 출마 국힘 추경호, 의원직 사퇴…"보수 재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된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은 29일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추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분기점으...

    2. 2

      김성태 "검사 편 아니지만…박상용 정말 수사 열심히 한 사람"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으로 2심 재판 중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28일 국회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하는 '연어 술 파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상용 검사에 대해서는 "(수...

    3. 3

      "제가 통님 설득" vs "말 바꿨다"…하정우·한동훈 신경전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회수석이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둘러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공세에 정면 반박했다. 한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불법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자 하 전 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