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충청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 7일 개소
충남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오는 7일 개소식을 갖고 문을 연다고 대학 측이 5일 밝혔다.

개소식은 교내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이진숙 총장, 이장우 대전시장, 조승래 국회의원,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장과 사업 참여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가 참석한다.

충남대는 지난 5월 교육부의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에서 제4권역(충남, 충북, 대전) 허브 대학으로 선정됐다.

지방자치단체, 주요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체 등과 협력해 '충청권 초 실감형 나노·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수도권 이남 지역으로 K-반도체 벨트를 확대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정부 지원 건립비 164억원, 대전시 대응 자금 164억원, 충남대 대응 자금 30억원 등 총 358억원이 투입된다.

반도체 전문인력을 연간 1천500명 양성하고, 충청권 반도체 산업에 기술·제품 및 제품 테스트 베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충청권 반도체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연간 100건 이상의 핵심기술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충남대는 2024학년도에 '반도체융합학과'(가군, 60명)를 신설하고 이번 정시모집에서 첫 번째 신입생을 모집하며,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이진숙 총장은 "충남대가 반도체공동연구소 개소,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반도체융합학과 신설 등을 통해 반도체 분야 인재양성과 연구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며 "반도체 전공 학생의 수도권 집중 및 중소기업 관련 인력 부족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