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플랫폼사업 수장에 '구글 출신'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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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조직개편 마무리
이원진 사장 후임으로 사업 맡아
영업·마케팅 책임자 일부 교체
한국총괄 임성택, 중동 조성혁
이르면 내주 글로벌 전략회의
이원진 사장 후임으로 사업 맡아
영업·마케팅 책임자 일부 교체
한국총괄 임성택, 중동 조성혁
이르면 내주 글로벌 전략회의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AA.35241139.1.jpg)
삼성전자는 4일 이런 내용의 ‘조직 개편 및 보직인사’를 확정하고 부서장들에게 공지했다. 사장급 중에서 눈에 띄는 건 이원진 사장의 퇴임이다. 이 사장은 지난주 서비스비즈팀 임직원들에게 퇴임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플랫폼사업 수장에 '구글 출신' 김용수](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AA.35241188.1.jpg)
![김용수 부사장](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AA.35240955.1.jpg)
![임성택 한국총괄](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AA.35241144.1.jpg)
신임 중동 총괄로는 조성혁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이 내정됐다. 조 부사장은 외교관 출신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을 관장하는 북미 총괄은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출신인 최경식 사장이 계속 맡는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선 사업부장 김기남 SAIT(옛 종합기술원) 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난다. 김 고문은 퇴임 후에도 DS부문 기술 전략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은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뒤 반도체 산업을 이끌 공정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세대 공정개발실이 반도체연구소에 신설됐고, 설비기술연구소 조직 개편도 이뤄졌다. 이 밖에 10년 뒤 신사업을 찾는 신생 조직 ‘미래사업기획단’으로 DX부문 뿐만 아니라 DS부문에서도 일부 부사장급 인사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주에 글로벌전략회의를 연다. 글로벌전략회의는 부문별 경영진과 임원이 모여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성장 방안과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DX부문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생성형 AI 등을 기기에 접목하는 방안을, DS부문은 차세대 메모리 개발과 공정기술 고도화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