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42억명이 투표하는 내년은 선거의 해…'2024 세계대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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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집단에 소속되길 원하나…'집단의 힘'
▲ 2024 세계대전망 = 이코노미스트 지음. 김인섭·임경은 등 옮김.
영국 유력 언론 이코노미스트가 각계각층 전문가, 정치인, 학자, 기업인 등과 함께 내년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고 분석했다.
책은 내년 주목해야 할 트렌드를 제시한다.
우리나라 총선을 포함해 내년에는 선거가 유독 많다.
42억명이 76개국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그중에서도 이코노미스트가 가장 주목하는 건 미국 대선이다.
현 대통령인 바이든의 아성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도전하는 모양새가 될 공산이 크다고 예측한다.
세계는 지금 미국 중심의 일극 체제에서 다극 체제, 춘추전국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국가와 기관들이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중국·러시아·이란이 "3대 골칫거리로 부상"하고 있으며 서구 국가의 단결력도 취약해지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은 미국 대선까지 있으니 1945년 이후 세계 질서의 성패가 좌우될 결정적인 해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전망한다.
경제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미국 등 경제 대국들이 불황이 닥치지 않는 한 금리를 2% 밑으로 내릴 공산은 낮다.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기업이 모두 힘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녹색 자원을 둘러싼 경쟁도 관심거리다.
전통 에너지원 석유와 가스는 물론, 전기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리튬, 구리, 니켈 공급망 확보를 위한 각국의 경쟁이 강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밖에 이코노미스트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가속화, 차기 기술을 둘러싼 빅테크들의 경쟁, 비만 치료의 획기적 변화 등을 내년에 주목해서 봐야 할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한국경제신문. 412쪽. ▲ 집단의 힘 = 박귀현 지음.
따져보면 이상한 일이다.
월드컵에서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대한민국~'을 외치거나 올림픽에서 함성을 지르며 한국을 응원하는 행위 같은 것들 말이다.
한국이 상대를 이긴다 해도 개인에게 돌아올 이익이 전혀 없는 데도 우리 대부분은 그렇게 응원한다.
왜 그럴까?
호주국립대 경영학과 교수이자 조직심리학자인 저자는 인간이 특정 집단을 응원하는 건 집단에 속하고 싶은 욕구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집단에 속하고자 하는 욕구는 식욕과 같은 기본적인 욕망을 제외하고, 인간이 지닌 심리적 욕구 중 가장 강하다.
이는 집단의 일부로 살아온 인간이 집단에 기대며, 개인의 판단보다 집단 심리에 따라 선택하도록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
책은 이런 진화의 흔적을 쫓는다.
그러면서 세상을 움직이는 강력한 집단의 힘과 집단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개인의 심리를 집단심리학의 관점에서 조명한다.
또한 조직력, 집단 차별, 세상을 변화시키는 소수의 중요성, 개인과 집단의 이익 간 딜레마 등 집단심리와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전한다.
심심. 284쪽.
/연합뉴스
영국 유력 언론 이코노미스트가 각계각층 전문가, 정치인, 학자, 기업인 등과 함께 내년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고 분석했다.
책은 내년 주목해야 할 트렌드를 제시한다.
우리나라 총선을 포함해 내년에는 선거가 유독 많다.
42억명이 76개국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그중에서도 이코노미스트가 가장 주목하는 건 미국 대선이다.
현 대통령인 바이든의 아성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도전하는 모양새가 될 공산이 크다고 예측한다.
세계는 지금 미국 중심의 일극 체제에서 다극 체제, 춘추전국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국가와 기관들이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중국·러시아·이란이 "3대 골칫거리로 부상"하고 있으며 서구 국가의 단결력도 취약해지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은 미국 대선까지 있으니 1945년 이후 세계 질서의 성패가 좌우될 결정적인 해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전망한다.
경제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미국 등 경제 대국들이 불황이 닥치지 않는 한 금리를 2% 밑으로 내릴 공산은 낮다.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기업이 모두 힘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녹색 자원을 둘러싼 경쟁도 관심거리다.
전통 에너지원 석유와 가스는 물론, 전기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리튬, 구리, 니켈 공급망 확보를 위한 각국의 경쟁이 강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밖에 이코노미스트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가속화, 차기 기술을 둘러싼 빅테크들의 경쟁, 비만 치료의 획기적 변화 등을 내년에 주목해서 봐야 할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한국경제신문. 412쪽. ▲ 집단의 힘 = 박귀현 지음.
따져보면 이상한 일이다.
월드컵에서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대한민국~'을 외치거나 올림픽에서 함성을 지르며 한국을 응원하는 행위 같은 것들 말이다.
한국이 상대를 이긴다 해도 개인에게 돌아올 이익이 전혀 없는 데도 우리 대부분은 그렇게 응원한다.
왜 그럴까?
호주국립대 경영학과 교수이자 조직심리학자인 저자는 인간이 특정 집단을 응원하는 건 집단에 속하고 싶은 욕구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집단에 속하고자 하는 욕구는 식욕과 같은 기본적인 욕망을 제외하고, 인간이 지닌 심리적 욕구 중 가장 강하다.
이는 집단의 일부로 살아온 인간이 집단에 기대며, 개인의 판단보다 집단 심리에 따라 선택하도록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
책은 이런 진화의 흔적을 쫓는다.
그러면서 세상을 움직이는 강력한 집단의 힘과 집단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개인의 심리를 집단심리학의 관점에서 조명한다.
또한 조직력, 집단 차별, 세상을 변화시키는 소수의 중요성, 개인과 집단의 이익 간 딜레마 등 집단심리와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전한다.
심심. 284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