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와 순수미술의 경계를 넘어…푸른문화재단 '저스트 아트!'展
푸른문화재단은 8일부터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있는 플랫폼엘에서 공예 작가 25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저스트 아트!'(Just Art!)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경계를 넘어서'(Beyond Border)라는 부제처럼 공예와 순수미술을 엄격히 구분하는 데서 벗어나 작가와 작업의 예술성에 주목한 전시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참여 작가들은 브로치와 반지, 목걸이 등 현대예술장신구와 다양한 예술 오브제, 회화, 설치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고혜정, 김계옥, 김수연, 김용주, 김준수, 박경윤, 박성열, 박주형, 박지은, 배주현, 백한승, 신자경, 신혜림, 심승욱, 오화진, 윤순란, 이남경, 이상협, 이유진, 이재익, 정령재, 조민열, 조성호, 천우선, 한상덕이 참여해 총 150여점 작품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 중 7명이 로에베 공예상 최종 후보(파이널리스트)에 올랐고 고혜정 작가는 올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공모전 대상을 받기도 했다.

전시를 기획한 구혜원 푸른문화재단 이사장은 "장신구와 비장신구의 이분법적 구분을 넘어서 다양한 예술 작업을 선보임으로써 공예와 순수미술이라는 관습적인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시를 의도했다"면서 "공예와 디자인, 순수미술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틀에서 벗어나 장르와 재료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층적 만남'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이달 21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