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 아이오닉5(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 스포티지가 미국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차그룹은 두 모델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IIHS는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올해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했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 약 1,497kg에서 1,896kg으로 무게를 올렸고 충돌 속도도 시속 49.8km에서 59.5km로 높이면서 충격 에너지가 82% 가량 증가했다.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고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도록 했다.
기아 스포티지(현대차그룹 제공)
기아 스포티지(현대차그룹 제공)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월 ▲제네시스 G90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에 이어 8월 제네시스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현대차 아이오닉 6, 10월 제네시스 ▲G80 ▲G80 전동화 모델 등 10개 모델이 강화된 평가 기준에서 TSP+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모든 차량을 개발함에 있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높은 수준의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