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요소 수출 다시 통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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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 지연…정부 "상황 파악 중"
중국에서 요소 수출이 지연되고 있다는 한국 기업들의 제보가 다수 접수돼 정부가 상황 파악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 1일 관련 회의를 열어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4일 기업들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3일 산업계와 관련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는 1일 중국 정부에 요소 통관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입장을 문의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로부터 요소 통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제보가 다수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로부터는 아직 공식적인 답변이 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몇 달간 중국산 요소 수요가 인도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통관이 까다로워지던 상황이라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수출 통제를 하고 있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정부는 당장은 타격이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3개월 치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데다 과거보다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입처가 다변화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산 요소 가격 경쟁력이 더 높은 탓에 요소의 중국산 의존도는 90% 안팎에 달한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3일 산업계와 관련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는 1일 중국 정부에 요소 통관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입장을 문의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로부터 요소 통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제보가 다수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로부터는 아직 공식적인 답변이 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몇 달간 중국산 요소 수요가 인도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통관이 까다로워지던 상황이라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수출 통제를 하고 있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정부는 당장은 타격이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3개월 치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데다 과거보다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입처가 다변화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산 요소 가격 경쟁력이 더 높은 탓에 요소의 중국산 의존도는 90% 안팎에 달한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