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AI 기술기업 다비오(Dabeeo)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포스트 오일 시대 대비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 다비오는 그 첫 행보로 지난 27일 웰브레드(WELLBRED)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및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다비오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사우디가 목표한 미래 세대를 위한 청사진 ‘비전 2030’의 실현과 함께 프로젝트의 일환인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를 위한 환경 기술 개발 및 그린 인재 육성 등 관련 사업들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린 에너지 및 탄소중립 등 사우디가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국제 사회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 지난 27일 다비오와 웰브레드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및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다비오는 위성영상분석 인공지능기술을 바탕으로 산림보호, 신규조림 및 재조림, 산림황폐화 분석,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까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AI 혁신 기술과 데이터 분석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팜나무 활력 징후 및 건강성 모니터링, 베트남 산림황폐화 분석 등 글로벌 프로젝트 사례들을 통해 축적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사우디 및 중동 지역의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으며 이번 웰브레드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이끌었다.
웰브레드는 사우디, UAE 등의 중동 지역 및 아프리카, 유럽 등을 대상으로 오일 트레이딩 비즈니스를 전개해오던 기업으로 최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및 글로벌 ESG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다비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탄소 상쇄, 석유/화학 산업 및 제조업에서의 탄소저감 노력 등 유관 비즈니스의 역량을 발휘하여 사우디의 탄소중립 목표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긴밀한 기술 협의를 통해 위성영상 기반의 AI 기술을 적용한 산림황폐화 분석, 산림에서 탄소잠재량 추정 등의 digital MRV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상용화를 통해 기후변화와 탄소배출에 대한 도전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안 모색 속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다비오와 웰브레드의 MOU 체결은 기술 혁신, 환경 보호, 그리고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키워드로 전개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이어진 미팅에서 웰브레드 측 실무책임자인 Ramon Carrasco ESG 글로벌 디렉터는 “사우디 비전 2030을 위한 다비오의 제안이 그 실제성과 실효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사우디 국부펀드(PIF)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회신을 기대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으며, 이수경 다비오 이사는 “웰브레드와의 우호협력을 발판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속가능성과 협력 강화에 다비오의 첨단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박주흠 다비오 대표는 “웰브레드와의 협력을 통해 사우디 및 중동 지역의 기후변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데 기여하겠다”며 “나아가 국제 사회가 직면한 환경 문제 해결에 다비오의 AI 기술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지속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웰브레드 글로벌 대표인 Ghazi Abualsaud는 “다비오의 우수한 위성기반 AI 기술을 사우디 비전 2030을 위해 적용할 수 있도록 웰브레드의 네트워크와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며,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기반 큐텐 산하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파장이 커지며 그룹의 정점에 있는 구영배 큐텐 대표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서울 강남 티몬 본사에선 티몬 직원들이 "어떻게든 해결 방법을 찾을 테니 나가게 해달라"고 눈물로 요청하는 일까지 벌어진 가운데, 구 대표에 대한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구영배 '해외 도피설' 파장…티몬 직원도·피해자도 혼란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강남 티몬 입주 빌딩에서 피해자들이 구 대표의 행방을 묻자 "최근까지, 이번 주까지 한국에 계셨다"라면서도 "최근에 연락을 따로 하지 못해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지난 25일 "구영배 대표가 한국에 있고, 그룹사 전체 활동을 하고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으나, 구 대표는 전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았다.현재 티메프 피해자 수천 명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는 싱가포르에 생활 기반을 둔 구 대표가 "해외로 도피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이에 온라인상에는 "'먹튀'(먹고 튄) 돈으로 해외 가면 잘 먹고 잘살겠다", "한국은 사기꾼이 기업 대표하기 너무 쉽다", "소재 파악이 안 되는 게 말이 되냐. 적어도 얼굴은 비춰야 하는 것 아니냐", "피해자 피눈물 흘리게 하고 해외 도피했을 게 뻔하다" 등 격양된 반응이 나왔다.구 대표가 거센 비난 대상이 된 것은 티메프 정산·환불 지연사태가 지난 22일부터 이어지고 있으나 지금껏 공식적으로 사과나 자금 수혈 등 해결 방안을 내놓지 않아
싱가포르 기반의 큐텐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가 구영배 대표를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사임시킨 데 이어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직접적 관련이 없다'며 선을 긋고 나섰다. 앞서 회사는 티몬·위메프 사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나 법적 등의 책임은 외면한 채 큐익스프레스 나스닥 상장 목표 달성을 위해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마크 리 신임 CEO '비상경영체제 돌입 선언'큐익스프레스는 27일 오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마크 리 신임 본사 대표이사(CEO)가 취임 즉시 비상 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했다"고 밝혔다.큐익스프레스 싱가포르 본사 이사회는 전날 구영배 CEO가 사임했다며 후임에 마크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했다. 구 대표는 큐텐의 최대 주주이자 대표 이사로 그룹의 정점에 있는 인물이다.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의 최종 책임자이기도 하다.회사 “측은 큐텐 관계사의 비즈니스 상황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동시에 글로벌 성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금융규제 전문 변호사이자 크로스보더 거래 전문가인 마크 리 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부연했다.마크 리 대표는 "회사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직원 및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다 같이 상생할 수 있는 책임경영의 길을 걷겠다"고 했다. 그는 "큐텐 그룹 관계사의 정산 지연 사안과 큐익스프레스 사업은 직접적 관련은 없으며 그 영향도 매우 적은 상황"이라고도 했다.이어 다만 현 상황을 매우 위중하게 보고 있으며 셀러 고객들에게 지속해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
[사진issue] 한경닷컴에서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하면 '중림동 사진관'에서 더 많은 사진기사를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위메프·티몬 사태···대금정산 손도 못대티몬, 위메프에서의 신용카드 결제 취소가 먹통이 되면서 위메프가 본사로 직접 찾아온 소비자를 대상으로 환불에 나섰다. 하지만 환불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는 데다 판매자(셀러) 대금 미정산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진상 파악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브리핑에서 "위메프와 티몬에서 보고한 미정산 금액은 1600억~170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 금액은 5월 판매분에 대한 미정산 규모이며, 6~7월 판매분을 합하면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프 본사 북새통···수기로 환불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는 25일 새벽부터 아수라장이 됐다. 큐텐그룹의 e커머스 위메프·티몬에서 결제가 취소되지 않자 직접 찾아온 소비자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건물 1층에선 소비자들이 수기로 작성한 환불 신청서를 위메프 직원이 일일이 확인한 뒤 계좌로입금했다.이날 환불은 본사를 방문한 위메프 소비자에게 국한됐다. 원래 신용카드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가 환불해야 하지만 PG 업체들이 위메프·티몬에서의 기존 결제 취소를 막아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25일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객 환불부터 집중한 뒤 소상공인·영세상인 등 판매대금 지급 문제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