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테슬라 쓸어담는 주식 고수들…"다시 상승세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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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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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전날 미국 증시에서 전기자동차 1위 업체 테슬라를 쓸어 담았다. 시장금리가 추세적으로 떨어짐에 따라 기술주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마켓PRO] 테슬라 쓸어담는 주식 고수들…"다시 상승세 탄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최근 들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종가(240.08달러)는 올 4분기 저점(10월 30일 197.36달러) 대비 21.65% 올랐지만, 연고점(7월 18일 293.34달러) 대비로는 18.16% 떨어졌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거라는 생각에 이 종목을 순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미국 시장 금리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며 기술주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여름께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금리가 떨어지면 성장주가 미래에 얻을 것으로 생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 역시 높아지기 때문에 성장주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마켓PRO] 테슬라 쓸어담는 주식 고수들…"다시 상승세 탄다"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메타 플랫폼스다. 이 종목 역시 미래 성장주로 분류되지만,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게 테슬라와 다른 점이다. 메타는 지난달 30일 327.15달러에 마감, 올 초 대비 171.85% 올랐다. 다만 연고점(지난달 22일 341.49달러) 대비로는 4.20% 떨어지며 상승세가 주춤해진 모습이다. 고수들이 추가 조정에 앞서 서둘러 차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