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특가상품 전문관 서비스 '무신사 아울렛'의 11월 거래액이 140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동월보다 2.8배 늘었다고 1일 밝혔다.

무신사 아울렛 11월 거래액 140억원…10·20대 고객 70%
무신사 앱에 '인 앱'(In App) 형태로 만들어진 무신사 아울렛에서는 1천400개 이상 브랜드가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고객 입장에서는 할인 상품만 따로 모아서 볼 수 있고, 브랜드 입장에서는 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무신사 아울렛의 11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280만명으로 작년 11월보다 87% 증가했다.

특히 10∼20대 고객 비중이 70%에 달했다.

무신사 아울렛은 젊은 고객층이 상시 할인 상품이나 할인 기획전 등 '알뜰 소비'를 긍정적으로 인식한 덕이라고 분석했다.

11월 거래액 140억원 가운데 30% 이상은 패딩, 코트, 점퍼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아우터가 차지했다.

무신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 할인행사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해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무신사 아울렛도 균일가숍과 특가템 등 파격 할인을 제공 중이며 다이나핏, 닥터마틴, 리, 아이더, 예일, 오아이오아이, 지오지아, 케이투(K2), 토피 등의 브랜드 거래가 활발한 상태다.

무신사 관계자는 "젊은 층 사이에 할인 혜택을 꼼꼼하게 따져 구매하는 스마트한 쇼핑 문화가 확대되면서 당분간 아웃렛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