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CJ ENM 목표가 높여…"티빙 성장 기대감"
NH투자증권은 1일 비용 절감 효과가 본격화되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 관련 기대감도 풍부하다며 CJ ENM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7천원에서 9만7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이날 해당 보고서에서 "인건비와 제작비 효율화를 통한 구조적 비용 절감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티빙의 성장 기대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티빙의 경우 구독료 인상과 제작 효율성 강화 전략이 이뤄지는 데 주목해야 한다"며 "12월 구독료 20% 인상과 동시에, 이용자 유입 기여도가 높은 인기 콘텐츠인 '환승연애' 신규 시즌 방영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전개되는 웨이브와의 합병 이슈에 대해선 "합병 가능성이 유효하지만 복잡한 이해관계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지금은 양사의 강한 협업 의지에 더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7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