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첫 정찰위성 출발은 미미…향후 진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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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첫 정찰위성 '만리경 1호'의 출발은 미미한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진전될 가능성은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9일(현지시간) 분석했다.
38노스는 북한이 만리경 1호를 우주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함으로써 아직 군사정철위성을 발사하지 못한 한국에 일격을 가하는 동시에 국내외적인 선전 거리를 확보했지만, 군사적인 능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만리경 1호가 우주 궤도에서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지상 관제소와 송신에 성공했다는 북한 주장에 대한 확증은 아직 없다는 것이다.
만리경 1호가 정찰위성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우주 궤도에 있는 것은 맞지만 정말 정찰을 목적으로 한 위성인지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도 없는 상태라고 38노스는 지적했다.
38노스는 만리경 1호의 군사적 가치는 위성사진의 해상도와 향후 얼마나 많은 정찰위성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38노스는 영상 위성의 해상도 수준과 중국 러시아에서 얻는 고해상도 위성사진 및 상업위성 사진의 존재, 신호정보, 인적정보, 오픈 소스 정보 등을 감안하면 북한 영상 위성의 군사적 효용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5월과 8월 잇따라 실패한 데 이어 세 번째 도전 끝에 발사에 성공한 만리경 1호는 길이 1.3m, 무게 300㎏으로 해상도는 3m 내외인 것으로 추정된다.
38노스는 만리경 1호가 항공기나 미사일의 식별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정밀한 과학·기술급(S&T) 정보가 아닌 군사시설과 그 시설의 일반적인 활동 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지시·경계급(I&W) 정보 확보가 가능한 정도의 해상도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북한이 영상 위성 운용 경험을 축적되고 추가 배치를 통해 위성 성능을 개선하면 가치 있고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서는 더 큰 우주발사체(SLV)를 필요로할 것이며 북한이 이미 대형 SLV를 개발하고 있다는 증거도 있다고 38노스는 전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이번 만리경 1호 발사 성공이 러시아의 지원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러시아의 새로운 장비나 기술이 북한에 제공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38노스는 추정했다.
북·러 정상회담이 지난 9월13일 있었던 것을 감안할 때 발사 전까지 두달여만에 러시아가 제공한 새로운 장비나 기술을 설치하고 점검까지 마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북한이 그동안 이뤄진 러시아의 지원을 바탕으로 성능이 향상된 정찰위성을 제작하고 대형 SLV를 개발할 가능성은 있다고 38노스는 예상했다.
또한 러시아가 독자 발사하기 어려운 크기의 북한 정찰위성을 발사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38노스는 이번에 만리경 1호를 탑재하고 발사된 '천리마 1형'의 영상과 사진을 분석한 결과, 천리마 1형의 외관에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로켓 부스터 성능에도 변화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38노스는 북한이 만리경 1호를 우주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함으로써 아직 군사정철위성을 발사하지 못한 한국에 일격을 가하는 동시에 국내외적인 선전 거리를 확보했지만, 군사적인 능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만리경 1호가 우주 궤도에서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지상 관제소와 송신에 성공했다는 북한 주장에 대한 확증은 아직 없다는 것이다.
만리경 1호가 정찰위성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우주 궤도에 있는 것은 맞지만 정말 정찰을 목적으로 한 위성인지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도 없는 상태라고 38노스는 지적했다.
38노스는 만리경 1호의 군사적 가치는 위성사진의 해상도와 향후 얼마나 많은 정찰위성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38노스는 영상 위성의 해상도 수준과 중국 러시아에서 얻는 고해상도 위성사진 및 상업위성 사진의 존재, 신호정보, 인적정보, 오픈 소스 정보 등을 감안하면 북한 영상 위성의 군사적 효용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5월과 8월 잇따라 실패한 데 이어 세 번째 도전 끝에 발사에 성공한 만리경 1호는 길이 1.3m, 무게 300㎏으로 해상도는 3m 내외인 것으로 추정된다.
38노스는 만리경 1호가 항공기나 미사일의 식별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정밀한 과학·기술급(S&T) 정보가 아닌 군사시설과 그 시설의 일반적인 활동 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지시·경계급(I&W) 정보 확보가 가능한 정도의 해상도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북한이 영상 위성 운용 경험을 축적되고 추가 배치를 통해 위성 성능을 개선하면 가치 있고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서는 더 큰 우주발사체(SLV)를 필요로할 것이며 북한이 이미 대형 SLV를 개발하고 있다는 증거도 있다고 38노스는 전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이번 만리경 1호 발사 성공이 러시아의 지원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러시아의 새로운 장비나 기술이 북한에 제공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38노스는 추정했다.
북·러 정상회담이 지난 9월13일 있었던 것을 감안할 때 발사 전까지 두달여만에 러시아가 제공한 새로운 장비나 기술을 설치하고 점검까지 마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북한이 그동안 이뤄진 러시아의 지원을 바탕으로 성능이 향상된 정찰위성을 제작하고 대형 SLV를 개발할 가능성은 있다고 38노스는 예상했다.
또한 러시아가 독자 발사하기 어려운 크기의 북한 정찰위성을 발사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38노스는 이번에 만리경 1호를 탑재하고 발사된 '천리마 1형'의 영상과 사진을 분석한 결과, 천리마 1형의 외관에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로켓 부스터 성능에도 변화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