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범죄 수익금 몰수·추징보전 지난해보다 53% 늘어
경남경찰청은 올해 112건의 몰수·추징보전 법원 인용 결정을 통해 399억원 상당 재산을 보전하는 등 범죄수익 환수에 노력했다고 30일 밝혔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취득한 재산 등을 확정판결이 있을 때까지 동결시켜 임의로 처분할 수 없게 하는 제도다.

올해 몰수·추징보건 건수(112건)는 지난해보다 53% 늘었다.

경남경찰청은 2020년 범죄수익추적 전담팀 신설 후 범인 검거뿐 아니라 범죄 수익환수에도 전문역량을 투입해 몰수·추징보건 건수가 지속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추징보전 사건으로 해외 코인 사기 조직 범죄수익금 105억, 합천영상테마파크 관광호텔 조성사업 배임 177억원 등이 있다.

또 마약 유통 중간책의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전자지갑에서 수익금 6천만원 상당을 추징 보전하기도 했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단 1원의 범죄수익도 범죄자에게 귀속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시민에게 막대한 재산 피해를 야기하는 불법 투자 리딩방 등 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수 조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