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주요수술 통계연보 발간…전체 수술 진료비 8조원 넘어

지난해 주요 수술 가운데 우리 인구 10만명당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과 제왕절개 수술인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2년 주요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에서 34개 주요수술의 인구 10만명당 수술 건수는 3천906건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다.

작년 백내장수술 가장 많이 받았다…가장 비싼 수술은 심장수술
인구 10만명당 다빈도 수술 건수는 백내장 수술(1천390건), 제왕절개수술(575건), 일반 척추수술(385건) 순이었다.

전체 인구의 34개 주요수술 건수는 206만8천건(1.4% 감소)으로, 백내장(73만6천건)과 일반 척추수술(20만4천건), 치핵수술(15만6천건)이 가장 많았다.

10만명당 주요수술 건수는 각 수술의 전체 건수를 의료보장 적용 인구(건강보험 가입자+의료급여 수급권자) 수로 나눈 뒤 10만을 곱해서 구한 값이다.

수술에 따라 제왕절개 수술은 여성인구, 전립선 수술은 남성인구만 따졌다.

수술 건당 진료비는 5.1% 늘어난 391만원이었다.

심장수술 3천497만원, 줄기세포이식술 3천418만원 등이 가장 비싼 축에 속했다.

작년 백내장수술 가장 많이 받았다…가장 비싼 수술은 심장수술
건당 입원 일수는 5.4일로, 1년 전보다 0.2% 늘었다.

입원 일수가 긴 수술은 줄기세포이식술 29.4일, 슬관절치환술 19.4일 순이었다.

주요수술 인원은 60대가 39만8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40대는 치핵수술,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 수술이 가장 많았다.

전체 수술건수 중 26.8%인 55만4천건가량의 환자가 거주지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수술받았다.

의원(78만7천건), 종합병원(46만1천건), 상급종합병원(41만6천건), 병원(40만2천건) 순으로 수술 건수가 많았다.

지난해 주요수술의 총진료비는 한 해 전보다 3.6% 늘어난 8조823억원이었다.

공단은 수술 진료비의 증가 이유로 심박조율장치 수술, 슬관절 치환술, 심장수술 등의 진료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보는 이날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올해부터는 줄기세포이식술과 복강경수술, 외래 백내장수술, 외래 편도선절제술 현황이 새로 담겼다.

작년 백내장수술 가장 많이 받았다…가장 비싼 수술은 심장수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