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와 공동 콘퍼런스…"아시아 성장률, 올해 4.6%→내년 4.4%"
IMF "아시아 성장, 중국의 경제 활동 안정화에 달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하향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국의 경제활동 안정화에 향후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29일 예상했다.

트리스턴 헤닉 IMF 아시아·태평양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IMF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2024년 세계경제 전망'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는 내년 세계와 아시아 지역의 경제 전망, 중국경제의 변화 등을 두고 논의가 진행됐다.

IMF는 올해 아시아 경제 성장률을 4.6%, 내년은 4.2%로 각각 전망했다.

지난 10월 올해 세계 성장률을 3.0%, 내년 2.9%로 예상한 것에 비해서는 높은 수치이지만, 하향 추세다.

헤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 성장률을 높인 것이 아시아 지역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면서, 주요국들의 아시아 지역으로부터의 수입 증가세 회복이 기대 이하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아시아 지역의 전망은 중국의 경제활동 안정화 및 주요국들의 수출 회복 여부에 달려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크리스 레들 IMF 아시아 ·태평양국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에서 생산과 교역, 투자에 점점 더 비중을 높여간 중국경제가 최근 고성장 추세가 점차 하향되고 구조가 변화하면서, 인근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에 대한 부정적 영향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의 도전 요인인 프렌드쇼어링(동맹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과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자국 복귀)이 아시아 국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