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급등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5만원을 돌파했고, 시가총액 규모도 10조원을 웃돌았다.

29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거래일 대비 1만900원(8.2%) 뛴 14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과열 양상 속 한국거래소가 지난 27일 현저한 시황변동에 따른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전날 하루 동안 이 종목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지만, 급등세는 지속되고 있다. 장중엔 15만1200원까지 올라 상장 이래 최고가를 경신했다.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매수·매도 창구 1위에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이 올라있다. 상장일(11월 17일) 이래 전날까지 개인들은 이 회사 주식을 2572억원어치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4억원, 1431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지난 17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가(3만6200원) 대비 현재 주가 기준 4배가량 오른 상태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9조8383억원)도 1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공모가 기준 시총 규모(2조5604억원)와 비교하면 무려 8거래일 만에 7조원 이상 불어난 것이다. 코스피 시총 순위도 상장 첫날 81위에서 현재 주가 기준 38위로 수직상승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