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현대차그룹 공모전…응모작 890건 중 우수 18건에 포상
현대차그룹, 외벽 도장 로봇·안전펜스 등 '안전 아이디어' 시상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그룹사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현대차그룹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89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실행 부문 9건, 제안 부문 9건 등 총 1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실행 부문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외벽 도장 로봇을 활용한 위험 작업 무인화 기술'이 최우수상과 1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높은 곳에서의 인력 작업을 대신하는 건물 외벽 도장공사 전용 로봇을 이용해 추락 재해 위험성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아이디어다.

제안 부문 최우수상에는 현대제철의 상하 개폐형 안전 펜스가 선정됐다.

상하 개폐형 안전 펜스는 기존의 개폐형 및 탈부착형 제품의 구조적 위험성을 개선한 것으로, 작업자의 추락 재해를 예방하며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하기 쉽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은 효과성 검증을 거친 후 각 사 사업장에 적용되고, 일부 아이디어는 다른 그룹사 사업장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 2회 공모전 수상작들은 현재까지 약 70개 작업장에 적용됐으며, 12건의 아이디어는 다른 그룹사 현장에도 적용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김걸 사장은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임직원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제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안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들을 현장에 활발히 적용해 그룹 내 모든 사업장이 중대재해를 근절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 외벽 도장 로봇·안전펜스 등 '안전 아이디어' 시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