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에 바이오 기술 혁신연구센터 문 열어…10년간 577억 투입
'바이오 미래 기술 혁신연구센터'가 28일 포스텍에 문을 열었다.

국가전략 기술 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대학 연구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연구센터는 앞으로 10년간 사업비 577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첨단 바이오(세포ㆍ유전자치료제) 분야 특성화 기술 기반의 융합 연구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첨단바이오(유전자·세포 치료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기술 사업화 등을 추진하고 중증 난치성 질환 극복과 연구, 사업화, 창업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

포스텍과 서울대 연구진을 중심으로 첨단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2개 연구그룹을 구성하고 4개 연구팀에 158명(교수 16명, 연구원 17명, 대학원생 125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존 세포ㆍ유전자 치료제 분야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천 기술 개발뿐 아니라 임상시험, 공정개발, 대량 생산 파이프라인 구축 등 상용화 연구도 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현신연구센터 운영으로 역점 추진하는 연구중심의대 유치와 스마트병원 건립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도는 2017년부터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세포막 단백질연구소 건립, 구조 기반 백신 기술 상용화 기술개발 등 다양한 국비 사업을 확보해 신약 개발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혁신연구센터가 지역 첨단 전략기술 연구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첨단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혁신 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가 미래 발전을 이끌 첨단바이오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연구중심 의대와 연계한 핵심 인재 양성에 힘써 바이오 보국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