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전액 무이자 융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최대 100%까지 무이자로 융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수억 원에 달하는 안전진단 비용을 모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일이 30년 이상 지난 노후·불량 공동주택 중 기존 세대수가 200세대 이상이거나 대지면적이 1만㎡ 이상인 공동주택이다.

구는 해당 요건을 충족할 경우 단지별 1회에 한해 안전진단 비용을 무이자로 빌려준다.

융자 기간은 최초 융자계약 체결 시점부터 3년이며, 1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단지는 단지 내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의 동의서를 받아 구에 신청하면 된다.

현재 강북구 내 사용승인일이 30년 이상 지난 노후 공동주택은 8곳으로, 그중 1곳은 안전진단 용역을 추진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주거정비과(☎ 02-901-2555)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재건축 추진을 희망하는 단지를 선제적으로 지원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구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