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서 시민 응원전…해운대해수욕장서도 시민들 소망 빼곡
"꿈은 이루어진다" 엑스포 유치 결정 D-1…두손 모은 부산시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국 선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하루 앞둔 27일 부산은 유치 염원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 광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결의대회가 열렸다.

부산 동구 구민홍보단을 비롯해 부산시민 300여명이 참석해 태극기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깃발을 흔들며 엑스포 유치를 기원했다.

부산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시민들의 엑스포 유치 열기가 신기한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카메라로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다.

부산역 옥외 전광판에는 온종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광고가 송출돼 부산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시민들의 유치 응원 메시지가 송출되기도 했다
"꿈은 이루어진다" 엑스포 유치 결정 D-1…두손 모은 부산시민
부산시민 전모씨는 "올림픽, 월드컵에 이어 엑스포도 한국에서 꼭 유치됐으면 한다"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도 다소 쌀쌀한 가을 날씨가 무색하게 시민들의 엑스포 유치 열기로 뜨거웠다.

시민들은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 자리 잡은 부산시 캐릭터 '부기'와 에펠탑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며 엑스포 유치를 소망했다.

광장에 세운 메시지 벽에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문구 등으로 빼곡했다.

투표 당일인 28일 오후 8시 30분부터는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시민 1천여명이 모여 부산 성공 유치 시민 응원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꿈은 이루어진다" 엑스포 유치 결정 D-1…두손 모은 부산시민
/연합뉴스